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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게놈발표 이모저모

■ 인간게놈발표 이모저모 지난해 6월 인간게놈 연구초안을 공동 발표했던 셀레라 게노믹스와 인간게놈프로젝트(HGP)는 이번에도 미묘한 갈등을 드러냈다. 또 제약업체들이 유전정보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섣불리 뛰어들었다간 공멸할 지 모른다는 지적도 나왔다.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에는 셀레라사의 연구결과가 또다른 잡지인 '네이처'에는 HGP의 연구결과가 12일 '따로 똑같이' 실렸다. 양측은 논문에서도 상대방의 연구결과를 반박하는 한편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발언순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경쟁심리를 그대로 드러냈다. HGP를 뛰쳐나와 지난 98년 셀레라를 창업한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HGP측의 연구결과가 자사의 것보다 오차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인간게놈지도 완성이 당초 기대와 달리 제약업계의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리먼 브라드스와 맥킨지의 공동 조사결과 생명공학업체나 제약업체들이 소화하기에는 이번 연구결과의 파장이 지나치게 커 결국 참여업체들이 도산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게놈연구로 신약개발의 초기단계에는 비용이 적게 들지 모르나 인체화학 실험이 요구되는 두번째 단계에서는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 큰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11일 인간게놈 연구와 관련 많은 과학분야중에서도 생의학 분야가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과학자들이 유전자의 오류가 어떻게 질병을 유발하는지를 연구함으로써 더 효과적인 의약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게 됐다고 전하고 수년내 수백개의 질병유전자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의약품에 대한 개개인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변형이 발견돼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더 개인적인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ㆍ워싱턴ㆍ런던=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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