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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구현대 재건축 속도내나

1~7차, 준비위 전문위원 선정

실소유주 파악 등 사전 정지작업



강남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최고 입지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재건축 추진 주체를 꾸린 단지가 나왔다. 옛 현대(현대 1~7차)가 최근 재건축 준비 전문위원 9명을 선정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기로 한 것. 이들은 현재 수립 중인 정비계획이 나오기 전까지 사전 정지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7차(3,130가구)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전문위원을 공개 모집해 선정을 마쳤다. 이번 공모에는 총 29명이 지원했고 10명이 선정됐다. 전문위원단은 기술·기획·행정·홍보 전문위원 8명과 감사 및 법률고문 각 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가 한꺼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재건축 추진 주체가 꾸려진 것은 이번 옛 현대가 처음이다. 지난해 초 압구정동 현대·한양·미성 24개 단지 1만334가구는 한꺼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현재 서울시·강남구 주관으로 개발기본계획 변경(정비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강남구에 따르면 용역 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016년 2월까지로 정비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각 단지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재건축에 나설 수 있다.

'옛 현대'로 분류되는 현대 1~7차는 압구정 아파트지구 4개 주구 중 2주구(3,934가구)에 속한다. 일명 '사원 현대'로 불리는 13·14차도 같은 2주구지만 이번 준비위원회를 함께 구성하지 않았다. 준비위원회는 정비계획이 나오기 전까지 아파트 실소유주를 파악하는 등 빠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지작업을 할 계획이다.



현재 압구정동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역 중개업계에 따르면 연말에 비해 가격 변동이 거의 없으며 비슷한 가격대에서 드문드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 3차 전용면적 82㎡는 지난해 7월 11억2,000만원, 10월 11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으나 현재 11억3,000만~11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지점장은 "재건축 동의율이 높아지거나 조합설립이 임박해야 가격이 한 단계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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