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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카트리나 강타전 6주 성장세"

"FRB, 20일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 경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남부 해안지역을 강타하기 전만 해도 자동차 판매고와 관광산업 성장에 힘입어 6주동안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FRB는 이날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지역경기 동향을 종합, 분석해 발간하는이른바 `베이지북' 최신판에서 "부동산 붐이 진정되고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지만 자동차 판매와 관광산업의 주도로 경제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중순∼8월 29일 취합된 경제관련 정보를 토대로 발간된 이 보고서는 12개 관할구역 중 11개 구역에서 경제성장을 보일 정도로 성장세가 광범위하게 나타났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주 카트리나가 남부 해안지대를 강타하면서 올 3/4분기 미 경제성장전망치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의 후유증으로 올 2/4분기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나 떨어질 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FRB의 이번 보고서는 카트리나의 피해가 없었다면 미 경제가 호황세로 접어드는 기틀을 마련했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보도했다. 보고서는 이어 대부분 지역에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일부 비용부담을 전가함에 따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말했다. 아울러 철강과 화학제품 등 건설 및 제조업 재료 가격은 상당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주택시장은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플로리다 등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수요가약해지고 진정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올해 남은기간 경제성장률을 일시적으로 둔화시킬 수도 있겠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한다면 적절한 금리인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경제학자들은 FRB 정책입안가들이 오는 20일 회의때 단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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