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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인구 유입 1위는 '세종시'...서울은 유출인구 최다


지난해, 세종시 인구는 3만 4,000명 늘어,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4년 국내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에 전입한 인구는 5만 7,000명, 전출한 인구 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인구(15만명) 세 명 중 한 명은 2014년에 이사 온 셈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 순유입률은 24.2%로 제주(1.9%), 충남(0.5%) 등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순유입률은 순유입인구를 전체(주민등록상) 주민 숫자로 나눈 값을 말한다. 순유입률이 24.2%라는 것은 전체 인구 1,000명 가운데 242명은 지난해 유입됐다는 뜻이다.

세종시 순유입 인구가 3만 4,000명에 달한 것은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세종과 제주시에서 순 유입인구가 증가한 것은 직업적 이유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 인구는 8만 7,000명이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빠져나간 도시가 됐다.



지난해 서울 유입 인구는 157만 4,000명, 유출 인구는 166만 1,000명으로 순유출 0.9%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대전(0.6%) 부산(0.4%) 순으로 유출률이 높았다.

통계청은 서울의 경우 비교적 순유출률이 높았던 것은 전세난 등으로 비교적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 부양정책과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인구이동이 8년 만에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국내 이동자 수는 762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2.9%(21만 7,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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