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학기술대학원은 미국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말라야 대학(University of Malaya), 독일 튀빙겐 대학(University of Tübingen) 출신의 해외 우수인력들이 분석기술을 배우기 위해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MIT에서 화학공학 및 생물학을 전공하고 UC Davis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세레누스 호아(Serenus Hua)씨는 포스닥(Post-Doctor) 신분으로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안현주 교수의 실험실에서 지난 1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세레누스씨는 “지난해 분석과학기술대학원에서 개최했던 국제 당분석 워크숍을 통해서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의 최첨단 분석장비와 분석기술 능력을 접하게 됐다”며 “학연 협력이 활발하고 바이오 의약품 산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이 진행되는 이곳에서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더 좋은 조건의 해외 다른 기관들을 포기하고 선택했다”고 방문 동기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말레이시아의 최고 명문인 국립 말라야 대학 출신의 림 키안 키힘(Lim Kian Khim)씨가 글라이코믹스를 이용한 암 바이오마커 발굴 글리칸 프로파일링(Glycan Progiling)에 대한 공동 연구를 위해 분석과학기술대학원 방문했으며, 6개월간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의학과 화학분야에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독일 튀빙겐 대학의 학부생 메멧 고까야(Mehmet Gökkaya)씨와 엘레나 마키노(Elena Makino)씨도 안현주, 이주용 교수의 지도 아래 지난 1일부터 두 달여간의 인턴십 과정으로 분석기술을 배우고 있다.
대학원측은 해외 유명 대학 출신 학생들이 분석기술을 배우기 위해 먼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의 문을 두드렸다는 사실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이 분석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제적 위상 또한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충남대가 2009년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학연협력 연구중심 특화전문대학원이다.
정광화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은 “이번에 방문한 해외 인력들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의 최첨단 분석장비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하고 앞선 분석기술을 배워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우수 인재가 함께 어우러져 연구를 수행 할 수 있도록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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