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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수송단 즉각 파병준비

파키스탄 교민 120명 대피·대사관 철수도 고려정부는 8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과 관련, 미리 마련한 의료ㆍ수송분야 병력을 즉각 파병키로 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또 아프칸에 인접한 파키스탄 잔류교민 120명에 대해 신변보호와 단계적인 철수를 진행중이며 상황악화땐 현지 대사관 철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공습으로 이산가족 방문(16~18일), 2차 금강산 육로회담(19일), 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23일) 개최 등 남북일정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지만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불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전투병력 즉각 파병 정부는 미국의 요청이 오는 대로 우리측이 마련하고 있는 의료ㆍ수송분야의 비전투병력을 즉각 파병키로 했다. 임성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날 "아직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곳으로 파견해달라는 미국측의 요청은 없었다"며 "요청이 올 경우 즉각 파병할 수 있도록 국회 동의안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지난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요청에 따라 파키스탄으로 탈출하는 아프간 난민을 위해 10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텐트, 모포 등 인도적 구호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교민대책 외교부는 현지 공관이 마련한 비상철수 계획에 따라 주파키스탄 대사관 관할 이슬라마바드 인근 지역에 잔류하고 있는 120명의 교민에 대해 미리 확보한 20여대의 고속버스 편으로 인도 국경을 넘어 뉴델리를 경유해 서울로 대피시키고 있다. 동시에 파키스탄 남부지역인 카라치 소재 거주 교포는 항공편을 통해 철수를 유도하되 공항이 폐쇄될 경우 철도편으로 이슬라마바드 지역 동포와 합류시킨 뒤 인도를 통해 귀국시킬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테러발생 이후 지금까지 4단계에 걸쳐 280여명의 교포가 이미 철수한 상태"라며 "현재 공관원을 포함, 파키스탄 대사관 관할 지역에 75명, 카라치 분관관할 지역에 45명의 교포가 잔류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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