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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털자… 중대형 최대 30% 할인까지

세혜택 안되는 6억 초과분… 건설사마다 할인 마케팅<br>이자 지원 전세분양도 선봬

4·1 대책 시행이 본격화하면서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분양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4월2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평택 모델하우스 전경. /사진=대림산업

4ㆍ1 부동산종합대책의 취득세ㆍ양도소득세 면제 혜택 적용시점이 확정되면서 건설사들의 미분양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제혜택에서 제외된 6억원 초과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가 시장의 외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는 추가 미분양 혜택 제공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애초 9억원 이하에서 가격과 면적 기준이 새로 적용되면서 미분양 판촉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6억원 초과 중대형에 추가 혜택을 제공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조합ㆍ시행사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책 시행 맞춰 다양한 미분양 판촉=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현재 분양 중인 서울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아파트 127㎡형과 157㎡형의 분양가 할인율을 15%에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6억원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이번 양도세 면제 혜택에서 제외돼 수요를 끌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일부 미분양이 남아 있는 84㎡형도 최대 12%까지 할인해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서 한강 자이' 98㎡형에 대해서는 잔금 이자 지원도 진행 중이다.

현대산업개발도 고양시 덕이지구 '일산 아이파크' 잔여분에 대해 분양가 할인혜택을 제공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최초 분양가에서 30% 이상 할인한 3.3㎡당 최저 900만원대 수준까지 분양가를 낮추는 등 기존 주택의 잔금에 해당하는 수준인 평균 30% 수준의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은 물론 시스템 에어컨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저층의 경우 자동차와 순금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모처럼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양 조건을 완화해 미분양 해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화된 전세분양 선봬…중대형 미분양 해소 방안 고심=4~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던 전세 분양도 진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에 '프리리빙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임대 전력이 있는 아파트의 경우 세제혜택에서 제외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에 시행하는 프리리빙제는 임대차 계약이 아닌 분양계약으로 이뤄진다. 분양가의 20%를 본인부담으로 납부하면 2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대우건설은 나머지 담보대출의 2년간 전액이자는 물론 취득세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건설도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에 '리스크 프리' 제도를 이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계약자가 분양가의 절반만 납부하면 3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나머지 잔금은 건설사가 3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입주 이후 2년 6개월에서 3년 사이 고객이 환매를 원하면 위약금 없이 환매도 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고민은 있다. 기존 계약자와의 형평성 문제 탓에 미분양분에 대해 쉽게 조건을 완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업계로서는 중대형 미분양 해소가 가장 중요한데 이번 세제혜택에서 배제돼 아쉽다"며 "기존 계약자들과의 형평성을 해치지 않는 다양한 판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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