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아락치 외무 차관은 28일(현지시간) “제네바 합의에 따라 식품과 약품, 의료장비 구매를 위한 은행업무 시스템을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고안할 예정”이라며 “일본과 한국, 스위스의 은행들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은행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2008년 이후 미국과 EU(유럽연합)의 제재가 심화하면서 이란은 국제 은행 시스템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란이 지난해 11월의 ‘제네바 합의’에 대한 이행안을 올들어 합의해 이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제한하면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석유 등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고 이란이 대금 결제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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