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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 클릭 ETF] ETF와 LP(유동성공급자)

LP 지정 증권사가 지속적 매매… 급등락 사전 차단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 과정은 일반 펀드와 다르다. 일반 펀드는 가입과 환매를 통해 거래되지만 ETF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된다. 따라서 매도자나 매수자가 있어야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 유동성이 부족하게 되면 거래 과정에서 순자산가치(NAV) 대비 시장가격이 급등락할 위험이 있다.

ETF의 이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주체가 바로 유동성공급자(LPㆍLiquidity Provider)다. ETF가 거래소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ETF의 설정과 환매를 책임지는 기관인 지정참가회사(APㆍAuthorized Participants)가 필요한데 이 가운데 최소 1개 이상의 증권회사가 LP로 지정돼야 한다.

그렇다면 시장에서 LP의 실질적 역할은 무엇인가. 바로 유동성 공급 및 합리적 가격 유지다.

LP는 장 시작부터 종료까지 순자산가치를 반영한 적정 가격으로 유동성 공급 호가를 매수ㆍ매도 양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매도ㆍ매수 호가의 시장 스프레드 비율이 일정 수준이 되도록 유지한다. 시장 스프레드 비율은 ETF 종목에 따라 다르지만 LP는 최대한 낮게 유지해 시장가격이 이론가격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 LP는 ETF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높으면 매도를, 낮으면 매수를 한다. 이는 ETF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와 괴리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LP는 종가 괴리율[(종가-순자산가치)/순자산가치ⅹ100]이 3%를 초과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매매활동을 벌이며 이를 통해 ETF 거래 시장에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LP는 이처럼 정해진 규정 내에서 ETF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 대비 왜곡되지 않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유동성에 제약 없이 매매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LP가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ETF를 사거나 팔고 싶을 때 희망하는 수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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