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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PB 반덤핑관세 연장 안돼"

1만명 서명운동. 탄원서 정부에 제출

목재조각을 압축해 성형한 파티클보드(PB) 반덤핑관세 연장을 막기 위해 가구업계가 똘똘 뭉쳤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가구산업협회 등의 가구단체는 23일 경규한 리바트 대표, 정성균 보루네오 대표, 정해상 넵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PB 반덤핑관세 연장저지 범 가구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PB란 나무를 잘게 갈아 압착해 만든 판상재로, 원목에 비해 강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해 가구 원자재의 70%를 차지한다. 국산 PB의 공급능력은 40% 수준으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나 정부가 지난 2009년 태국ㆍ말레이시아산 PB에 대해 반덤핑관세 7.69%를 부과함으로써 내년 4월까지 총15.69%의 관세로 수입되고 있다. 가구업계가 이날 결의대회를 연 것은 한국합판보드협회가 최근 반덤핑관세 부과기간 연장을 정부에 요청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경기불황에, 가구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수입규제를 지속할 경우 가구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명확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합판보드협회는 3~4년 주기로 습관적으로 덤핑 제소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쟁력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노력은 등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구업계는 결의문과 탄원서 등을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 5개 정부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규한 가구산업협회 회장은 “소수의 보드업계의 이익을 위해 전체 가구업체들이 희생될 순 없다”며 “반덤핑관세가 없어지면 아파트에 들어가는 가구 가격도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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