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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에 문닫은 미국 국립공원 일부 개장

그랜트캐년ㆍ브라이스캐년 등 일부 유명 관광지 재개장 <br> 401개 국립공원 가운데 389개는 여전히 ‘셧다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탓에 문을 닫은 국립공원이 일부 재개장했다.

1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주정부는 연방 정부 대신 운영비를 감당하기로 하면서 국립공원을 다시 열었다.

유타주는 주 정부 예산을 전용해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연방 공무원의 급료를 대신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국립공원을 재개장했다. 유타주는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언캐년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국립공원 덕에 연간 1억 달러의 관광 관련 수입을 올리는 곳이다.

개리 허버트 주지사는 "국립공원은 유타주 지역 경제의 뼈대"라면서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유타 주민들은 큰 경제적 부담을 졌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 역시 주정부 예산을 투입해 그랜드캐년 문을 열었다. 그랜드캐년은 하루 1만8,000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여 하루 100만 달러 안팎의 관광 관련 수입을 창출한다.

뉴욕주는 관광 진흥 관련 예산을 자유의 여신상 재개장에 투입했다. 자유의 여신상 역시 연간 1억7,400만 달러의 관광 수입을 올린다.



사우스다코타주는 비영리 시민단체와 일부 기업의 기부로 마련한 운영비로 러시모어 국립공원을 재개장했다.

하지만 401개 국립공원 가운데 389개는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다.

캘리포니아주 재정예산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국립공원 운영비를 주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는 방식으로 국립공원을 재개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미국 최고의 국립공원으로 꼽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재개장을 논의하던 와이오밍주는 빡빡한 주 정부 예산 사정을 감안해 폐쇄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테네시주는 연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는 그레이트스모키산 국립공원이 문을 닫으면 지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재개장을 추진했지만 공원 지역이 겹친 노스캐롤라이아주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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