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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월 무역수지 적자 전월대비 15% 증가..7개월래 최고치

미국 1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달보다 15%나 증가하며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월 미 무역수지 적자가 463억달러를 기록해 전달 403억달러(수정치)보다 15%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전문가들이 예상한 415억달러 적자를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공개된 발표치는 406억달러였다. 적자가 예상보다 증가한 것은 잇따른 아랍권 반정부 시위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수입 물가도 덩달아 증가해 수출 실적을 가렸기 때문이다. 통신에 따르면 1월 수입량은 전달 대비 5.2% 증가하며 1993년 3월 이후 최고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수출량은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FT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동발 반정부 시위로 유가가 연일 상승세 연출하고 있다“며 “미국 경기는 유가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분간 미국 무역적자가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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