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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법인, 수익증권등 통한 '재테크' 열중
입력1998-09-19 14:26:24
수정
2002.10.21 21:48:00
09/19(토) 14:26
일부 국내 법인들이 수익증권 및 외화표시채권을 통한 재테크에 열중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법인들이 올들어 수익증권 투자액을 확대한데 이어 국내외 금리차가 발생하기 시작한 8월부터 외화표시채권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 현대, LG등 외화표시채권의 판매액이 높은 5개 주요 증권사가 지난 8월부터 국내 법인에 판매한 외화표시채권 금액은 두달도 채안된 17일 현재 3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특히 일부 증권사는 9월들어 15일만에 4,000만달러나 판매했다.
해외조달 금리보다 국내 금리가 높았던 7월 이전에는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법인들의 투자는 거의 없었다.
한편 수익증권의 경우 한투, 대투, 국투등 3개 투신사들의 국내 법인 수탁고가 17일 현재 38조9,829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24조5,587억원보다 58.7%나 증가한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금난을 우려해 조기에 자금을 확보해 놓은 법인들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수익증권과 함께 최근 금리가 오른 외평채등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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