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서 “이번에 떠나는 장관들께서는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주시고 새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소속 직원들이 동요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도록 지도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임을 언급하면서 “순방기간 중 모든 공직자는 빈틈없는 근무자세로 본연의 업무와 현안 추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시고, 각 부처 장관들께서 직원의 근무기강 해이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철저히 관리를 해달라는 지시도 이어졌다. 정 총리는 “최근 민간소비 부진과 원화 강세, 국제정세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도전을 받는 국정여건이지만 안전혁신, 경제 활성화, 비정상의 정상화와 규제개혁 등 정부의 핵심 아젠다들은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유병언 일가에 대한 검거 및 재산 추징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도 했다. 그는 “법무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유병언 부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것은 물론, 유병언 일가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재산 은닉과 잠식을 방지할 수 있는 치밀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며 “ 필요한 법률적 조치를 완벽하게 취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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