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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부 5년간 국가공무원 7만여명 증가

2002년 말보다 12.8% 증원

행정부 공무원 중 지방공무원을 뺀 국가공무원(중앙정부 공무원) 정원이 올 들어 1만3,552명 늘어났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약 800~1,000명이 더 증원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 취임기간 중 국가공무원 정원은 56만2,373명(2002년 말 기준)에서 최대 60만4,700명 수준으로 7.5%(약 4만2,300명) 늘어난다. 지난 2005년 철도청의 공사화로 2만9,756명의 국가공무원이 감소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중 실제로 늘어나는 국가공무원 정원은 12.8%(약 7만2,000명)에 이른다. 2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정원은 지난해 말 59만169명에서 이날 현재 60만3,721명으로 2.3% 늘어났으며, 내년 2월에는 60만4,700명 수준으로 800~1,000명 가량 추가 증원될 전망이다.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정원이 늘어나는 부처는 정보통신부ㆍ경찰청ㆍ해양수산부 등 19개 부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경찰서ㆍ우편집중소 신설 및 증설 등으로 올해 예산에 이미 증원소요가 잡힌 500여 명이 포함돼 있으며, 상당수 부처는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대책 추진을 이유로 공무원 증원을 행자부에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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