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우(39·아트라스BX 레이싱팀)가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014년 최우수 드라이버로 선정됐다.
슈퍼레이스 조직위원회는 조항우가 지난 22일 밤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러브크리스마스 모터나이트 2014'에서 넘버원 드라이버에 해당하는 MVP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조항우는 올해 슈퍼6000 클래스(배기량 6,200㏄) 2라운드와 4·8라운드에서 우승해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시리즈 포인트에서 디펜딩 챔피언 황진우(CJ레이싱팀)에게 4점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8라운드에 나간 조항우는 초반 선두 질주를 끝까지 이어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3승이 한국과 중국·일본 서킷에서 각각 나온 것이라 뛰어난 서킷 적응력과 공략 능력을 증명한 셈이다. 조항우의 시즌 챔피언 등극은 2008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한편 김의수와 황진우로 구성된 CJ레이싱팀은 올해 신설된 팀 순위에서 1위로 시즌을 마쳤다. 베스트 감독상은 김정수 인제레이싱팀 감독과 이재우 쉐보레레이싱팀 감독에게 돌아갔고 베스트 미캐닉(정비전문)상은 김영환 엑스타레이싱팀 미캐닉과 이승철 CJ레이싱팀 미캐닉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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