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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中 주식시장 폭락 가능성"에 세계증시 동반하락

뉴욕증시 랠리접고 0.11% 내려


앨런 그린스펀(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이 중국 주식시장이 극적으로 폭락할(dramatic contraction)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스펀의 이 발언으로 뉴욕증시는 물론 대부분 세계 증시가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위성 컨퍼런스에서 “최근의 중국 주식시장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한 만큼 어떤 시점에 반드시 큰 폭락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표인 상하이 지수는 올 들어 현재까지 56%나 급등하며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그린스펀은 또한 “중국 주식시장의 조정은 중국인들의 가계 자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증시 폭락으로 손해를 입을 중국 개인 투자자들을 구하고 사회 동요를 막기 위해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스펀은 “지난 5년간 세계 경제는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뤘지만 이는 일회성 조정이기 때문에 지속될 수도 없고 지속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세계 경제가 자산가격 하락에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용이나 실물 경제에 심각한 파급 효과를 미치지도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의 폭락 경고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4.30포인트(0.11%) 하락한 1만 3,525.65에 거래를 마쳤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보다 22.58포인트(0.54%) 떨어진 4,151.13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레드릭 딕슨 D.A. 데이비슨앤코의 수석 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지난 2월 27일처럼 중국증시 폭락이 세계 증시 연쇄 급락을 불러올까 우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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