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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내기업 사업참여 주선 美 태양광사업 국제사기 휘말려

뉴욕한국일보 보도

외교통상부가 자원 외교의 성과로 소개하고, 국내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주선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이 국제 사기 의혹에 휘말렸다.

뉴욕한국일보는 국내 중소 태양광업체인 제스솔라가 미국 네바주에 본사를 두고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마티네에너지와 이 회사의 부회장 김모씨, 코트라인베스트먼코리아 단장을 역임한 정모씨 등을 애리조나 연방법원에 사기혐의로 고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티네에너지는 애리조나주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해왔으며, JP모건이 50억달러의 파이낸싱 약정을 했다고 소개했다.

제스솔라는 소장에서 마티네에너지가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 시공사로 선정되는 것을 조건으로 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지급한 160만 달러를 갈취 당했다고 주장했다. JP모건의 파이낸싱 역시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은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들은 외교부가 이 프로젝트를 우리기업이 미국 내 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주 공급자로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로 소개했다며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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