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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터넷 도박 의혹 관련 강병규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주선 부장검사)는 18일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수억원을 걸고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강병규씨를 소환조사했다. 강씨는 필리핀에 ‘바카라 도박장’을 차려놓고 인터넷 생중계를 해온 도박업자 이모(구속기소)씨에게 16억원을 송금했다 12억원을 돌려받아 4억여원을 탕진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를 상대로 실제 거액의 돈을 걸고 도박을 했는지, 상습적으로 도박사이트에 접속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 도박판에 1억원 이상을 건 것으로 추정되는 130여명도 차례로 불러 상습도박 혐의가 인정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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