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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관련 부품주 투자 비중 줄여라"

삼성증권, 재고비중 높아져 기대감 낮춰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재고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부품주의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집접회로 제조업체인 코아로직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휴대기기 입력장치 제조사인 크루셜텍(-4.74%)과 터치스크린 패널업체인 디지텍시스템(-4.76%) 등도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스마트폰 부품주들의 약세는 스마트폰 재고가 늘어나면서 관련 부품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재고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낮춰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3ㆍ4분기 실적 전망치는 낮아지고 제조사들의 부품재고가 늘어나면서 4ㆍ4분기중에는 스마트폰 장비와 부품업체들이 큰 폭의 조정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매수’ 의견을 냈지만 SK하이닉스와 LG전자는 ‘보유’ 그리고 장비와 부품업체들은 ‘비중 축소’를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그동안 고성장을 지속해왔지만 최근 이같은 동력이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와 애플의 강한 재고축적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부품사들의 갤럭시S용 매출은 8월부터 감소하거나 3ㆍ4분기 동안 충분한 재고축적 이후 4ㆍ4분기에는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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