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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하락세 전방위로 번져

입주권 과세 방침에 사업단계 빠른 단지들도 직격탄<br>반포주공2·삼성 AID차관등 1억원 이상 급락<br>승인단계 관계없이 내림세 당분간 지속될 듯

재건축 하락세 전방위로 번져 입주권 과세 방침에 사업단계 빠른 단지들도 직격탄반포주공2·삼성 AID차관등 1억원 이상 급락승인단계 관계없이 내림세 당분간 지속될 듯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8ㆍ31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재건축 아파트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사업단계가 빠른 일부 재건축 단지들도 가격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8ㆍ31 대책 후속 조치로 입주권을 주택으로 간주, 과세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등 사업추진 정도가 빠른 단지 역시 틈새시장이 못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반포 주공 2단지 18평은 한 때 매매가격이 9억원 이상에 형성됐지만 지금은 7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20% 정도 하락했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의 경우 조합원 지분이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은 상태다. 강남구 삼성동의 AID차관 1차 15평은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미 철거가 끝났지만 1억원 정도 빠진 5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 거래는 완전히 끊겨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잠원동 한신 5차 35평형도 7억4,000만원까지 떨어져 비슷한 하락 폭을 보였다. 반포 주공 2단지 인근의 풍성한공인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빠졌지만 매수자들은 조금 더 낮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는 기대 이상으로 낮은 가격에 지분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으며, 실수요자들 역시 일정 부분 이하까지 지분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있어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재건축 초기 단계의 단지들은 8ㆍ31 대책 이후 더 심한 가격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개포 주공 1단지 13평형의 가격은 5억7,000만원에서 현?는 4억6,000만원으로 빠졌다. 추진위 승인을 받은 대치동 은마 아파트도 하락세가 계속돼 31평형이 6억8,000만~7억2,000만원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가격 역시 호가에 지나지 않고 간혹 나오는 급 매물만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반포 중원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권 간주로 세 부담을 느낀 다 주택자들이 물건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사업승인단계와 관계없이 전체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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