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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과정 전산화 앞당기는-피플넷커뮤니케이션즈

『의료과정의 전산화를 앞당기겠다』지난해 7월 출범한 피플넷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창욱·金昌郁)의 첫사업은 의학영상저장 및 전송시스템(PACS)을 가능하게 해주는 국산장비 다이콤게잇웨이(DICOM GATEWAY)의 개발이었다. 팩스(PACS :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S SYSTEM)란 CT나 MRI등에서 촬영한 의학적 진단영상을 별도의 필름을 사용함이 없이 디지털 형태로 취득 및 저장관리하고 통신망을 통하여 전송, 모니터로 읽게 하는 시스템이다. 팩스가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네트워크상에 다이콤(DICOM : DIGITAL IMAGING COMMUNICATION IN MEDICINE)기능이 지원되어야 한다. 다이콤은 서로 다른 진단영상 제공자들간에 영상을 효율적으로 교환하고 전송할 수 있도록 마련된 표준규격. 병원은 팩스시스템을 이용, 전량수입에 의존하는 필름사용을 최저화하여 인건비 및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치료과정을 디지털화할 수 있다. 또한 원격진료가 가능,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 환자의 입장에서도 신속한 진단과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팩스을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은 몇개에 불과하다. 기존의 영상장비를 대부분 수입품인 다이콤표준방식장비로 교체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피플넷커뮤니케이션즈의 다이콤게잇웨이는 이런 기존 장비를 다이콤표준을 지원하는 신규장비로 완전교체하거나 추가다이콤옵션의 구매없이 1,000여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팩스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장비다. 또한 한글화된 종합의료정보시스템(HIS)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金사장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팩스기능을 이용하여 방사선 진단을 할 경우 보험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다』며 『때맞추어 국산 다이콤게잇웨이를 출시하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다이콤게잇웨이를 출시한 후 현재 몇개의 대형병원과 계약이 진행중에 있다. 金사장은 『의약분업문제로 정식계약을 늦추고 있지만 병원들도 이런 시스템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사업성공을 확신했다. 피플넷커뮤니케이션즈는 팩스를 담당하는 의료정보사업부와 네트워크SI(시스템통합)장비유통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 두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궁극적인 사업목표는 의료정보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金사장은 당시 종합병원의 전산업무에 종사하던 한봉수 전무를 만나면서 병원의 네트워크구축 특히 의학영상전송시스템에 관심을 가졌다. 그결과 지난해 7월 피플넷커뮤니션즈를 설립했고 9월에는 팩스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던 ㈜무한아이테크와 합병했다. 현재 직원 15명에 자본금 26억원이다.(02)3462-3233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4/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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