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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잉글랜드ㆍ웨일스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영국 하원에서 16일(현지시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동성커플의 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에서, 6월에는 미국에서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용인한 데 이어 영국에서도 이를 합법화한 것이다.

전날 상원을 통과한 동성결혼 허용법안이 이날 하원에서도 처리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동성커플이 합법적인 부부로 인정받고 민간이나 종교기관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됐다.

영국에서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동성커플에게 결혼한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동반자 관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동성결혼 허용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고,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성공회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금지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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