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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MB, 동반성장 결연한 의지 적어”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동반성장의 결연한 의지가 적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대회의실에서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를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현 정부는 양극화를 해결하고 고용 안정성을 증대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반성장이 현 정부의 경제 철학을 포장하는 구호는 아닌지 자각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을 만나 법인세율, 산업용 전기세 문제 등을 언급하며 ‘같이 살자’고 이야기하면 기업들이 동반성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한국정책지식센터가 주최한 이날 강연회에는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비롯해 50여명의 연구원과 학생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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