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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펀드분석] 채권형 지난주 0.19% 수익
입력2003-01-12 00:00:00
수정
2003.01.12 00:00:00
지난주 채권 금리(가격)의 하향세(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주식형 펀드는 연말 주식시장 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다소 기운을 차린 듯했다.지난 9일(목)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채권형 펀드는 0.19%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연으로 환산하면 9.75%에 이르는 고감도의 수익률이다.
금리 하향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 수요일 국고채 3년물은 연 5.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주엔 연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채권형 운용사들이 속출했다.
채권형 펀드의 운용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33개 운용사 중 9곳이 연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투신이 0.26%(연13.73%)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산뜻하게 한 해를 시작했고, 맥쿼리자산(0.23%)과 삼성투신(0.23%)도 연 12%대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나머지 운용사들도 대부분 6%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아이투신만이 0.05%(연2.65%)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부진을 보였다. 개별 펀드의 선전도 두드러져 100억원 이상의 307개 대상 펀드 가운데 114개가 연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주 주식시장에선 연말의 주가폭락에 따른 단기 반등으로 종합지수는 3.85%, KOSPI200은 3.88% 올랐다. 이에 따라 극심한 타격을 입었던 주식 성장형 펀드들은 한 주간 4.04%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내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코스닥 펀드는 지난주 4.52%의 수익률로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고, 인덱스 펀드는 3.63%의 수익률을 보였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 가운데 삼성투신과 PCA투신, 미래에셋투신, 미래에셋자산 등 4개 운용사가 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프랭클린투신은 2.4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나타냈다.
<윤가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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