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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테마주 종목 사실상 '깡통'으로

UC아이콜스등 90%이상 하락

UC아이콜스, 헬리아텍, 루보, 에이치엔티 등 인수합병(M&A), 자원개발 등을 테마로 올 한해 코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일부 종목들의 주가 하락률이 90%가 넘어 사실상 ‘깡통’으로 변모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연중 최고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UC아이콜스로 최고가(2만8,800원, 4월16일) 대비 무려 98.73%의 하락률을 보였다. 전 대표이사와 마찰을 빚던 사채업자들이 담보로 잡고 있던 주식과 신용거래 반대물량이 매물로 쏟아내면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 지난 14일 현재 365원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대표이사는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고 증권사들은 회사를 상대로 신용거래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하락률 2위와 3위 자리엔 한때 자원개발 대장주로 불렸던 헬리아텍(96.9%)과 다단계 주가조작에 연루됐던 루보(94.27%)가 올랐다. 동남아 가스유전 개발을 호재로 급등하던 헬리아텍은 주가조작 혐의, 유상증자 차질 등이 터져 나오며 하한가 행진을 펼쳤다. 루보 역시 JU그룹 관계자 등 대규모 작전세력이 다단계 수법으로 시세조종을 한 끝에 관계자들이 사법 처리됐다. 에이치엔티(92.72%), 씨티엘(92.57%) 등도 올해 주가 하락률 상위에 랭크됐다. 에이치엔티는 태양전지 원료인 규소광산을 개발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치솟다 대주주가 지분을 처분한 뒤 연일 하한가로 돌아섰다. 씨티엘은 대표이사가 회사자금 178억원을 횡령해 투자자들의 지탄을 샀다. 증권업계의 관계자는 “이들 종목들의 경우 한번 주가하락이 시작하면 결국 매도세에 물려 원금을 고스란히 날릴 수 있다”며 “근거가 약한 테마주나 이유 없이 주가가 오르는 종목들에 대한 추격매수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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