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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요금 150원 인상할 듯

내년 상반기까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200원 인상하려던 서울시의 계획이 시의회의 벽에 부딪혔다. 시의회가 200원보다 50원 삭감된 150원 인상안으로 본회의에 부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10일 의원회관 별관에서 상임위를 열고 시가 제출한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에 대해 ‘대중교통 요금 150원 인상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12일 열릴 본회의에는 시가 그동안 주장했던 200원 인상안 보다 50원 깎인 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상임위에서 ▦대중교통운송기관의 심각한 운영적자 ▦연료비 등 물가상승 ▦무임수송 비용 증가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요인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시가 주장해온 200원 인상안은 서민 가계의 부담 등을 고려해 수용할 수 없다는 쪽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위원회는 청소년과 초등학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각각 20%, 50% 할인하는 기존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150원 인상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교통위원회가 이날 의결한 150원 인상안이 12일 본회의에서도 통과하면 서울시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대중교통요금 최종 인상액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시가 시의회의 주장을 반영해 대중교통 요금을 150원으로 정할지, 본래 계획대로 200원 인상을 밀어붙일지 이 달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그동안 요금 인상과 관련해 시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점을 감안하면 대중교통요금 인상 폭이 200원이 아닌 150원으로 결정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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