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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소프트, 고점서 대량매도 배경 관심
입력2003-01-21 00:00:00
수정
2003.01.21 00:00:00
우승호 기자
피코소프트(39580)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장내에서 주식을 대량 매도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코소프트는 지난 15~17일 최대주주의 부인과 자녀 등 특수 관계인들이 보유한 주식 38만주 가운데 19만주 가량을 주당 4,500원 안팎에서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율은 20.43%에서 17.72%로 낮아졌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특별관계자가 10만주를 처분했었다.
피코소프트 주가는 지난해 11월말 1,100원대에서 로토복권 사업관련 재료로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2일 5,700원을 넘어서는 등 이상 급등현상을 보이며 두 번이나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주가가 급등한 시점에서 두 번에 걸쳐 고가에 주식을 매도하고 지분율을 20% 밑으로 낮추는 것은 특수관계인 등이 주가가 고점에 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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