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백화점엔 벌써 가을바람

본격적인 여름과 가을 사이의 간절기를 앞둔 연중 최대 비수기를 맞아 백화점들이 가을 패션상품들을 속속 들여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패션리더들이 가을철 의류를 서둘러 장만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는 것도 큰 이유다.이맘 때 쯤이면 의류업체들은 가을 성수기에 자사 제품들을 히트시킬 방안을 찾느라 골몰한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의류업체들은 고객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최근 다양한 가을 신상품들을 저렴하게 기획제작해 대거 선보이고 있다.

또 재고·이월상품도 풍성하게 내놓고 있다. 간절기에 맞춰 내놓는 재고·이월상품의 품목은 본격적인 시즌에 비해 비교적 다양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겐 그만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롯데 15일까지 서울 전점과 경기 분당점에서 여성 캐릭터캐주얼과 커리어정장 가을상품 기획전을 갖는다. 캐릭터캐주얼로는 미샤·신드롬 등의 재킷·바지·스커트, 커리어정장으로는 쏠레지아·꼴레몽뜨 등의 투피스·바바리 등이 값싸게 나온다. 커리어정장 가격은 투피스 15만8,000~19만8,000원, 바바리 14만9,000~16만9,000원. 17일부터 22일까지는 모리스커밍홈·캐서린햄넷·모조·지센·아나카프리 등 캐릭터캐주얼과 스포트리플레이·루츠·쌈지스포츠 등 유니섹스캐주얼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신상품 기획전을 연다.

◇현대 본점·무역점에서 남성 캐릭터정장과 영캐주얼 가을 신상품 제안전을 연다. 캐릭터정장으로는 코모도·인터메죠·CP컴퍼니·워모 등의 제품이 37만4,000~46만6,000원에 나온다. 영캐주얼 브랜드의 품목별 가격은 시스템 원피스와 가디건 각 11만9,000원과 10만9,000원, 톰보이 셔츠와 슬랙스 각 5만7,200원과 5만5,000원, 베네통 가디건과 슬랙스 각 7만9,000원과 7만5,000원.

신촌점에서는 도니라이크·클럽모나코·게스·리바이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영플라자 가을 신상품 대전을 실시한다.

◇신세계 19일까지 본점 이벤트홀과 각점 특설매장에서 로가디스·갤럭시·마에스트로·캠브리지·맨스타 등의 초가을 신사정장 이월상품을 정상가격보다 60~70% 싸게 판매한다. 또 신세계 오리지날 브랜드인 옥스블 점퍼·남방, 이브생로랑 바지, 베스티옴므 남방·조끼·사파리 등 가을 신상품을 기획가격에 제작해 정상품보다 30% 정도 싸게 선보인다. 영등포점에선 마시모 니트·블라우스·재킷·바지 등 이월상품을 정상품의 절반가격에 내놓으며 본점·미아점에서 닥스 가을 이월신사복을 6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뉴코아 서울점 신관 3층에서 에벤에셀·씨·베스티밸리·INVU 등 신원 5대 브랜드 가을 신상품 기획전을 열고 투피스·바바리·원피스·티셔츠를 40~50% 할인한다. 투피스 11만7,000~12만6,000원, 바바리 11만7,000~11만9,000원. 평촌점에선 엘레쎄·나이키 트레이닝복을 20%, 파코라반 남방류와 레쥬메·아다인 원피스를 20~30% 각각 할인한다.

◇미도파 상계점에서 19일까지 CC·수크·도니라이크·페페·나이스클랍·예거·비키 등 대현·신원그룹 가을상품 창고대방출행사와 요하넥스·엘르·마리끌레르·캐리스노트·후라밍고 등 씨티캐주얼 가을상품 알뜰대전을 갖는다. 또 양피 점퍼·재킷·사파리 등 가죽 이월상품 초특가 창고대방출과 베베·천우바지·티파니·압소바·해피베이비 등 아동복 가을 이월상품전도 연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에서 15일까지 이은주·BC꾸뜨르·바이올렛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작년 이월 가을상품을 50~60% 싸게 판다. 이은주 바지 16만8,000원, BC꾸뜨르 재킷 14만8,000원, 바이올렛 코트 38만4,000원. 잠실점에선 19일까지 아드리안느·지오니·꼴레몽뜨·울티모 등 여성정장 가을 이월상품을 5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LG 19일까지 부천점에서 리즈·야니 등 여성캐주얼과 에스까리에·윤모드·아농스 등 여성정장 가을 신상품 특별기획전을 연다. 구리점에서는 아방뚜뜨·벨라·파지오·브리앙뜨 등 코오롱 4대브랜드의 가을상품전을 갖는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 마에스트로·트래드클럽·바쏘·쟌피엘·빌리디안·아빌닥슨 등 가을 신사복을 초특가에 내놓으며 필다스·엔리코알로니·아날도바시니·게파드·레지오 등 가을 셔츠와 남방을 1만원 균일가에 판다.

◇한신코아 노원점에서 꾸띠·씨씨클럽 가을상품 균일가전을 연다. 티셔츠 6,000원, 스커트 9,000원, 슬랙스·블라우스 각 1만원, 재킷 1만5,000원. 성남점에선 천우·소이·패닉 등 아동복 가을 초대전을 갖는다.

◇애경 19일까지 베띠앙뜨의 티셔츠·블라우스·재킷·점퍼 등 초가을 인기상품을 25~55%, 워모와 파울로구찌 하프코트와 조끼 등을 35~45% 싸게 판다. 쿠지·리올라·쎈존·G베르사체 등 명품 부띠끄에선 25~35% 할인한다.

◇경방필 남성정장 코모도는 가을 이월상품을 정상품보다 70~80% 싸게 판다. 셔츠·니트·조끼 각 1만원, 하의 1만5,000원, 재킷·점퍼 각 2만원 등. ENC·96NY·EU 등 대하 3대 브랜드 가을 이월상품도 30~50% 저렴하게 내놓는다.

구동본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