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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투자 늘려 경쟁력 있는 中企 육성해야”

‘품질경영’ 불구 美 JD파워 신차품질조사 순위 18위

미국시장에서 현대자동차 품질에 대한 평가 순위가 하락세를 보여 업계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품질 경영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 일각에서는 토요타 리콜 사태 후 모든 완성차업체들이 품질에 집중하면서 현대차의 순위가 밀려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한 18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현대차와 같은 등수를 차지했다.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 소유자에게 228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를 집계하는 것이다. 불만건수가 적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00대당 결함이 107개로 나타났다. 34개 브랜드의 평균이 102개인 것을 감안하면 품질 만족도가 평균 이하인 셈이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순위가 해마다 떨어지고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현대차는 2009년 4위에 올라 세계 최정상급 품질을 인정 받았으나 2010년 7위, 2011년 11위에 이어 올해 18위까지 밀려났다. 정몽구 회장이 ‘생산량 확대’보다는 ‘품질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실상은 거꾸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의 품질 자체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토요타의 리콜 사태 여파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다른 무엇보다 품질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현대차의 순위가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결함이 적은 브랜드는 렉서스가 100대당 73개로 1위를 차지했다. 재규어, 포르셰, 캐딜락, 혼다, 인피니티, 토요타 등이 불만 건수가 80건 미만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조사에 비해 평균 결함 건수가 5% 가량 개선됐으며, 프리미엄 브랜드와 일본차의 성적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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