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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규모 세계12위 회복
입력2004-02-19 00:00:00
수정
2004.02.19 00:00:00
임석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역규모(수출+수입)가 6년만에 세계 12위를 되찾았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는 수출 1,943억달러, 수입 1,788억달러 등 총3,731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98년 이후 6년만에 다시 세계12위를 회복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일본(3위)ㆍ중국(4위)ㆍ홍콩(10위)에 이어 네번째다.
수출만 보면 홍콩(2,234억달러)에 이어 세계12위로 2002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수입은 13위로 한단계 뛰었다.
우리나라의 교역규모 세계순위는 83년 이후 11위에서 13위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외환위기 여파로 98년 14위로 추락했으며 2000년 들어 소폭 상승해 12~13위를 오갔다.
김순철 산자부 수출과장은 “지난해 이라크전쟁 발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함께 수입도 사상최대실적을 거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수출은 독일(7,491억달러)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수출 4위, 수입 3위를 기록하며 교역규모 4위로 전년보다 한 단계 올랐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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