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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번 겪나"… 원화·주가 되레 강세

[북 미사일 발사] ■국내 금융시장은

북한이 12일 은하3호 로켓 발사를 강행했지만 우리 금융시장에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 환율시장에서는 원화강세가 지속됐고 증시지표는 도리어 전일보다 호전됐다.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내성이 생긴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거래시장에서 하루 전보다 1원70전 내린 1,075원에 마감됐다. 이날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은 장중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잠시 반전시키는 효과를 내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론 미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달러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주식과 채권 시장도 은하3호 소식에 무덤덤한 분위기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82포인트(0.55%) 오른 1,975.4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발표 직후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이 전일과 같은 2.83%를 기록해 북한 변수와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금융시장이 차분히 반응한 이유는 은하3호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변수였기 때문이라고 증시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관계 당국을 중심으로 잇따라 회의를 열고 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1급 간부회의를 열고 북한 변수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당일 오전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을 체크했으며 금융위원회도 같은 날 오후 비상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13일 오전 재정부∙한은∙금융위∙금융감독원 합동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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