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포털사이트 카페와 블로그에 폭발물 제조법과 직접 만든 폭발물 폭파 실험 동영상을 올린 혐의(폭발물사용선동)로 고등학생 김모(16)군과 중학생 김모(15)군, 이모(43)씨 등 3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김군이 보관하고 있던 사제폭탄 잔해물, 유해화학물질, 폭발물 제작도구 등을 압수했다.
두 십대는 각각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 직접 만든 화약과 폭발물 제조 방법, 폭파 실험 장면을 찍은 동영상 등을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8년 염소산칼륨으로 폭탄을 만드는 방법 등 총 여덟 가지의 폭탄 제조법을 블로그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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