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1·4분기 지배기업순이익 전망치(2,8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319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은 1조1,9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조2,3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대출금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순이자마진(NIM)이 부진한 것으로 보여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카드사 통합 등으로 판관비 부담이 늘어나는 반면 기대만큼 하나·외환은행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지 않고 있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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