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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난지공원 합쳐 '서울 에코랜드' 만든다

2011년까지 관광벨트 조성


서울시내에도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Central Park) 같은 대규모 도심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1년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묶어 뉴욕 센트럴파크를 능가하는 친환경 관광벨트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서울 에코랜드'로 이름 지어진 이 관광벨트는 월드컵공원 내 4개 공원(평화ㆍ하늘ㆍ노을ㆍ난지천)과 난지한강공원 주변 성산녹지 등을 포괄하는 지역으로 총면적(436만4,000㎡)이 뉴욕의 센트럴파크(339만9,000㎡)를 훌쩍 넘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자유로로 단절된 두 공원을 보행자나 자전거ㆍ자동차가 쉽게 오갈 수 있도록 2개 교량(평화의공원~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난지한강공원)과 지하통로(난지한강공원캠핑장~노을공원)를 지난 9월 설치했다. 평화의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잇는 다리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노을공원에서 난지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다리는 보행자와 자전거는 물론 차량도 통행할 수 있다. 또 노을공원~난지한강공원 캠프장을 연결한 지하통로를 이용하면 차를 타고 서울 도심에서 난지한강공원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시는 내년 6월부터 공원 내 어디서나 자전거를 빌려 타고 반납할 수 있는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순찰 등의 용도로 쓰이는 공원 내 차량 10대를 2011년까지 수소ㆍ전기 등 신재생에너지를 쓰는 그린카로 교체해 친환경 공원의 상징성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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