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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국 울산] "조선인력 3년내 7,000명부족"

기능수준도 미흡… 체계적 양성책 시급

[조선왕국 울산] "조선인력 3년내 7,000명부족" 기능수준도 미흡… 체계적 양성책 시급 울산=곽경호기자 국내 조선산업이 초 호황기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3년 내에 심각한 기능인력 부족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측됐다. 게다가 현재의 배출인력의 기능수준도 미흡해 조선해양산업 기능인력 양성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조선협회 인적자원개발센터 김영훈 소장은 최근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울산 조선해양산업 인력양성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로 나서 “국내 조선산업이 3년내에 7,000명 이상의 기능인력 부족 사태를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날 ‘국내 조선산업 동향 및 인력구조현황’이란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 조선 기능인력이 지난해 9만6,000명에서 오는 2010년 14만명으로 증가, 향후 3년간 전국적으로 연간 약 1만5,000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인력공급 능력은 연간 1만2,000명에 불과해 3년간 7,000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재 STX조선은 지난 1990년 830명에 불과했던 조선인력이 지난해에 무려 8.5배가 늘어난 7,071명, 삼성중공업은 1990년 4.075명에서 지난해 6배나 증가한 2만4,353명을 기록하는 등 전체 조선산업 인력고용 규모가 17년만에 2.4배 늘어났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삼성, 대우, 한진중공업 등 기존 6개 조선사는 자체 기술교육원을 통해 연간 8,000여명의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한국폴리텍대학 등 공공훈련기관을 통해 연간 1,200여명을 배출, 인력수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신규 조선인력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조선 전문인력난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실제 전남도는 조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대한조선, 고려조선, 신안중공업, C&중공업, 세광조선, 목포조선, 광성조선, 태광산업 등이 신조에 참여하거나 선박건조 능력을 확대해 조선인력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경남도도 고성 조선산업특구 외에 안정, 덕포, 향촌, 남해, 하청 등 9개 지역에 조선소 신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전문인력의 절대 부족사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공공훈련기관 배출인력의 기능수준이 미흡하고 교육기반시설이 부족한 데다 최근 무리한 인력 스카우트와 고용인력의 이직현상이 두드러져 조선인력 수급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울산의 경우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중심으로 한 기업의 자구노력과 함께 공공훈련기관의 협력업체 인력양성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조선왕국 울산] 세계 선박 12% 'Made in Ulsan' ▶ [조선왕국 울산] 체계적 지원 앞장 울산시 ▶ [조선왕국 울산] "조선인력 3년내 7,000명부족" ▶ [조선왕국 울산] 근로자연봉 4,326만원 "전국평균 2배" ▶ [조선왕국 울산] 세계 1위 조선기업 현대중공업 ▶ [조선왕국 울산] 현대重군산 조선소 ▶ [조선왕국 울산] "세계1위 조선왕국 비결 배우러 왔어요" ▶ [조선왕국 울산] 중형선박 건조부문 세계1위 현대미포조선 ▶ [조선왕국 울산] 조선기업 든든한 후원자 울산상공회의소 ▶ [조선왕국 울산] 이영산업기계㈜ / 일진기계 ▶ [조선왕국 울산] 조선산업 '인재풀' 울산대학교 조선공학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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