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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할리우드 영화 '파이널' 출연


가수 배슬기(사진)가 할리우드-유럽 합작 프로젝트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배슬기는 최근 글로벌 프로젝트 ‘파이널(Finale)’에 여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됐다. 파이널은 할리우드에서 제작, 투자하고 유럽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배슬기는 이미 12월 초 독일 쾰른에서 영화 출연 계약과 일주일간 영화 티저 예고편 촬영을 마쳤다. 그녀가 맡은 역은 마피아 보스의 딸이자 차가운 킬러 ‘시연’이다. 특히 아시아 갱단과 이탈리아 마피아가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클라이막스 장면은 2002년 한국 대 이탈리아 경기가 열린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배경으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장면에서 배슬기는 멋진 검술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 스틸 사진에서 배슬기는 얼굴이 피범벅 된 채 검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섬뜩하게 다가온다. 배슬기는 “처음에는 나도 얼떨떨했지만 독일로 가 티저 예고편을 촬영한 후 점점 실감이 난다”며 “독일 촬영에서는 특수효과로 얼굴에 피범벅이 된 모습을 표현했는데 내가 봐도 소름 끼쳤지만 유럽 스태프들과의 작업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지금 한창 연기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 5월 크랭크인 전까지 완벽한 준비를 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슬기의 소속사 로지엔터테인먼트 측은 “로치디 구에드리아(Rouchdi Guedria) 감독과 의 10개월간 긴 협의와 미팅을 통해 70여 명의 아시아 미녀 스타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출연이 결정됐다”고 전하며 “시연 역은 사실 중국 매우 매기 큐가 연기할 예정이었지만 배슬기가 캐스팅 되며 시나리오 배경도 2002 한일월드컵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파이널’은 내년 5월쯤부터 독일, 이탈리아, 한국 등을 돌며 촬영해 2010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독일 출신 신인 감독 로치디 구에드리아가 연출을 맡은 파이널은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제작 소식이 알려져 높은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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