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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최대불편은 약국이동
입력2001-05-10 00:00:00
수정
2001.05.10 00:00:00
의약분업 이후 국민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점은 처방약 구입을 위한 약국 이동과 일반 의약품 낱알 구입인 것으로 조사됐다.9일 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의약분업 국민불편 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이용시 불편 사항으로 전체 조사 대상자의 34%가 '(처방약 구입을 위한)의료기관에서 약국으로의 이동' 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은 ▦복잡한 처방전 발급 및 약국조제 절차(29.5%) ▦본인부담 의료비증가(12.1%) ▦주사제 투약의 번거로움(10.1%) ▦야간 및 휴일 이용(7.8%) ▦처방약 약국 미비(4.5%)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1.3%)등의 순이었다.
일반약 구입에 관해서는 절반 가까운 46.4%가 '별다른 불편이 없다'고 응답했고,나머지 응답자들은 ▦낱알 판매 금지(25%) ▦가격 상승(18.6%) ▦전문의약품 구입불가(7.1%) ▦약국의 의약품 미비(2.1%) 등에 불만을 표시했다.
의약분업의 불편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불편하지 않음' 12.9%, '불편하지만 참을만 함' 66.7% 등 80% 가량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함'은 20.4%였다.
이번 조사는 최근 서울, 안양, 여주 등 수도권 지역에서 무작위 추출된 100여개 약국 이용자 6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보사연은 밝혔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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