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주공아파트 안에 분양하는 단지 내 상가는 안정적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올 하반기 주공은 수도권 총 18개 단지에서 168개의 점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하는 단지 중에는 고양 풍동, 용인 동백, 인천 논현 등이 포함됐다. 올 하반기 분양물량의 입주시기는 내년 하반기 무렵. 배후 가구 수가 많고, 입지여건이 양호한 상가 입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공이 분양하는 상가는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분양된다. 주공이 내 정가를 공개하면, 입찰자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사람이 당첨되는 방식이다. 입찰보증금은 예정 입찰가격의 10%이고, 유찰된 상가는 수의계약을 통해 분양된다. 공동명의로 상가를 소유한다면 입찰시에도 공동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주공 상가는 경쟁이 치열해 내정가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도 많다. 전문가들은 “주공단지 내 상가는 서민층인 입주민의 이용도가 높아 고정수익 확보에 유리한 편”이라며 “그러나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낙찰 받으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만큼 예정가의 150%를 넘어선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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