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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현물가 고정가 추월

중개업체 매수경쟁 이달 한때 5弗돌파…고정거래가 재고 확보로 4.61弗까지 하락

지난달 중순 이후 D램 반도체의 현물시장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를 다시 추월했다. 고정거래가는 PC업체들이 반도체 재고를 충분히 확보함에 따라 지난달 중순 이후 5달러 아래로 떨어진 반면, 현물가는 주요 반도체업체의 현물공급 물량축소에 따른 중개업체들의 매수경쟁으로 이 달 들어 한 때 5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최근 D램 현물가의 급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국면을 겪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이 같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램 현물가 상승, 고정가 웃돌아= 온라인 D램 중개업체인 타이완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현물시장에서의 주력제품인 256메가비트 DDR(32M×8 400MHz)의 평균가격이 지난 2일 한때 5.01달러를 기록,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5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처럼 현물가가 급상승한 반면 지난 5월 5.33달러까지 올랐던 고정거래가는 6월 후반기에 평균 4.78달러까지 급락한데 이어 이 달 들어 다시 4.6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제품의 현물과 고정거래가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각각 4.76달러와 5.1달러로 고정거래가가 1.34달러나 높았다. 이에 대해 한 반도체 전문가는 “기술적으로 본다면 D램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보다 높은 이른바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며 “7월 들어서도 고정거래가가 추가로 하락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D램 현물가 얼마나 더 오를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D램 반도체의 현물가가 최고 5.5달러 안팎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란 예측과, 한동안 약보합 또는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현물가격이 10% 이상 반등한 이후 최근 다시 4달러 후반으로 떨어지면서 단기적인 조정국면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D램 가격의 상승추세는 살아 있다고 판단된다”며 “본격적인 수요증가의 분기점은 오는 18일 인텔의 CPU가격 인하와 7월 중순 이후 중국의 개학시즌 특수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D램 익스체인지의 한 관계자는 “D램 반도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256메가비트 DDR(32M×8 400MHz)의 현물가격은 당분간 4달러 대 후반을 맴도는 약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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