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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온천.산행지 7곳
입력1999-12-15 00:00:00
수정
1999.12.15 00:00:00
최형욱 기자
◇경기 포천군 일대= 산에서 내려오면 20~30분 안에 갈 수 있는 온천들이 많다. 명성산, 백운계곡, 청계산 부근에서는 일동제일온천을 비롯하여 일동사이판, 일동하와이, 일동제일유황천, 일동용암천 등이 유명하다. 온천마다 불한증막, 맥반석 사우나, 노천탕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까다로운 관련법 때문에 「온천」이란 이름을 내걸지 못하고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상의 온천탕이다. 운악산 근처 명덕온천은 장작불로 데우는 불한증막이 자랑이다. 신북면 남창산 자락에는 성인병에 효험이 높다는 신북온천(0357-535-6700)이 있다.◇보련산·돈산온천= 충북 보련산(765M)은 최근 돈산·능암 온천이 개발되면서 찾는 이가 늘었다. 서울 강남에서 승용차로 1시간20분이면 도착한다. 보련산 능선은 노송군란으로 이어져 있고, 삼국시대 때 쌓은 보련산성, 수룡폭포 등이 있다. 돈산라이프케어(0441-855-6001), 돈산온천탕(852-8611), 능암파크 탄산온천(852-8877) 등 9개 온천 업소가 「국내 유일의 탄산온천수」를 내걸고 영업 중이다. 문의 충주시 851-1165
◇용봉산·홍성온천= 용봉산(381M) 산행 뒤 북쪽으로 내려간다. 성삼문과 김좌진생가터, 예산에는 김정희 옛집, 수덕사, 화엄사 등 사적과 고찰이 많다. 용봉산은 그리 높진 않지만 골짜기가 깊고 기암괴석들이 비경을 이룬다. 문의 홍성온천 (0451)633-7777, 홍성군청 630-1208
◇설악산·척산온천= 척산온천 주변은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려 숙박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한화리조트의 워터피아는 파도풀장, 슬라이더풀장, 야외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오색지역에는 오색그린야드, 설악온천장, 현대온천장 등이 영업 중이다. 설악산 등산로는 오색~설악폭포~휘운각~양폭산장~설악동으로 이어져 어느쪽으로 하산하더라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선운산·석정온천=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비경을 자랑하는 선운산(336M)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려온 명산. 등산로 입구의 선운사를 비롯, 마애불·진흥굴 등 명소가 많다. 석정온천은 세계적으로 드문 게르마늄천으로 알려져있다. 문의 석정온천리조텔 (0677)564-4441, 고창군 560-2221
◇월출산·월출산온천= 전남 영암 월출산은 「수석전시장」이라 불릴만큼 산 전체가 기암괴석을 이룬다. 국내에서 가장 긴 52M 구름다리도 명물이다. 월출산온천관광호텔(0693-473-6311)은 월출산 암반대에서 솟아나는 맥반석 온천수로 미네랄과 용존산소가 풍부하다. 문의 471-1404
◇토함산·경주온천= 토함산(745M)은 산허리의 석굴암으로 잘 알려진 명산. 산 입구의 불국사 인근에는 경주온천장(0561-746-6661)이 있어 산행 뒤 피로를 풀고 조용히 한해를 설계할 수 있다. 불국사에서 석굴암에 오르는 길은 잘 포함된 자동차도로. 초보자, 어린이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문의 경주시 779-6087
최형욱기자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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