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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교수들의 연구 역량이 높아지면 대학이 강해지고, 우리 사회의 지적 수준도 높아진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대학교수의 해외연구를 후원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LG연암문화재단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LG는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을 통해 이공계와 사회과학에서 어문·역사·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대학 교수 30명을 선발해 1년간 해외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훌륭한 인재가 많이 키워지고, 결국 교수의 능력이 대학과 인재의 경쟁력이 되고 나아가 산업과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뜻에서 LG는 열정과 역량이 뛰어난 대학교수의 해외연구를 계속해서 후원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연구를 통해서 얻은 성과를 제자들은 물론 우리 사회와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이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에는 국내외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교수들이 다수 선발돼 지원 사업의 권위를 높였다.
그래핀층을 이용한 저비용·고효율 LED 개발에 성공해 관련 논문을 세계 최고 권위 과학전문지인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이규철 교수와 해파리를 제거하는 군집로봇 ‘제로스’ 개발로 주목 받은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명현 교수등이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한편 LG그룹은 27년간 계속된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을 통해 교수 747명에게 해외 연구비 약 230억원을 지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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