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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하나선교회 "中, 탈북자 1명 사살"

탈북자 20여명이 중국에서 국경을 넘어 몽골로 탈출을 시도하다 이중 1명이 중국 국경수비대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고 나머지 탈북자들은 체포되거나 행방불명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두리하나선교회는 지난 2일 오전1시께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북 부 국경도시인 만저우리(滿洲里) 부근에서 몽골로 탈출을 시도하던 탈북자 24명 중 김모(31ㆍ여)씨 등 17명이 국경수비대에 체포돼 현재 만저우리 국 경수비대에 수감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두리하나선교회는 또 모두 남성인 나머지 7명 중 1명은 국경수비대가 발사 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즉사하고 박모(31)씨 등 6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 고 있지만 몽골로 탈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두리하나선교회는 “중국의 소식통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전해왔다”며 “체포된 탈북자 17명은 여자 9명, 남자 8명으로 이중에는 임신 6개월의 임산부와 2살짜리 영아, 노약자 등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두리하나는 체포된 탈북자들은 강제북송을 우려해 제3국행을 요구하며 단식 중이고 중국 당국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브로커들에 대한 체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리하나는 만저우리에는 이밖에 도 이달 1일 탈북자 30명이 체포되는 등 지난달 21일부터 약 2주 동안 총9건에 60여명의 탈북자들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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