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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쁘겠어요" 박근혜 대통령, 신임수석 독려

공직기강 확립·고용률 70% 달성 등 솔선수범 주문

공직기강 확립ㆍ고용률 70% 달성ㆍ정부3.0 구현 당부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신임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오늘부터 많이 바쁘시겠어요”라고 말했다.

공직기강 확립 및 고용률 70% 달성, 창조경제 구현, 정부 3.0 실현 등 박근혜 정부가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청와대부터 솔선수범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이었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요즘 경기가 좋다, 청년들도 일자리가 괜찮네, 지금 당장 100%는 아니라도 뭔가 희망이 보인다 하면서 파도가 들썩들썩 거리며 좀 살맛 나게 되는 게 우리의 최고 목표”라고 신임 수석들에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실 보이지 않는 것만큼 크게 보이는 게 없고 들리지 않는 것만 큼 크게 들리는 게 없다는 동양 격언이 있다”면서 “우리가 그런 마음자세를 가지고 하면 국민에게 계속 홍보를 안 해도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이 청와대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비서실이라는 곳이 항상 주목을 많이 받는다”면서 “바깥에서 볼 때 권리를 남용하거나 이런 느낌이 들지 않도록 각별히 비서실이 관심을 많이 갖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무보다는 숲을 봐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숲을 걸었는데 너무 우거져서 나오는 길이 어디냐, 나중에 이렇게 됐다”면서 “그때 특사로 갔었는데 ‘대한민국 특사단, 숲에서 길을 잃다’ 이렇게 되는 것 아니냐, 그랬던 기억이 있다”며 재미있는 일화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박준우 정무수석에게 “30년 외교생활을 하시면서 워낙 정무적인 감각이나 협상이나 이런 데서 인정을 많이 받으셨잖아요”라면서 “국회나 정치 일이나 다른 분야 일이나 사람 일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보다 앞선 정치문화라든가 선진문화를 많이 접하지 않으십니까”라며 “청와대ㆍ정부ㆍ국회ㆍ정치권이 하나가 돼 돌아갈 수 있도록 소통이 강화되는 데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에게 “4대 국정 기조 중 핵심이 고용률 70%와 맞춤복지라고 할 수 있는데 하루빨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력을 가지고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일자리의 경우) 아무 것이나 무조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질 높은 그런 일자리로 갈 수 있도록 많이 신경을 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창번 미래전략수석에게는 “창조경제가 손에 안 잡힌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창조경제뿐 아니라 앞으로 미래전략을 위해서 필요한 일들과 어젠다를 발굴해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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