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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땅값 2년째 하락

평균 4.6% 내려<br>도쿄 상업용지 급락


경기침체와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땅값이 2년 연속 떨어졌다. 19일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010년 공시지가(1월1일 기준)는 평균 4.6% 내려 전년(-3.5%)보다 하락률이 높았다. 전국의 2만7,410개 표본 조사지역 가운데 땅값이 오른 지역은 역대 최저인 7곳으로, 99.6% 지역에서 하락했다. 땅값 하락률은 상업용지가 6.1%, 주택용지가 4.2%로 상업용지가 높았다. 상업용지 가격은 1970년 조사이래 최저치이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991년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공시지가 하락으로 일본 전국에서는 모두 55조엔의 땅값이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업용지 하락률은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등 3대 도시권이 7.1%, 지방권은 5.3%였으며 주택용지 하락률은 3대 도시권이 4.5%, 지방권이 3.8%였다. 이는 도쿄 등 대도시의 최근 부동산 경기가 지방에 비해 악화됐음을 보여준다. 도쿄에서 가장 노른자위 땅인 긴자(銀座) 일대 상업용지는 25.7∼25.8%가 폭락했고 고급 주택지인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南靑山) 지역과 도쿄 시부야구 진구마에(神宮前) 지역은 15∼16% 급락했다. 지방의 땅 값 하락률은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땅값 하락은 토지 자산 자체의 감소는 물론 담보 가치 하락 등으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증가를 부채질하고, 이는 다시 부동산 투자와 소비 부진 등을 불러 경제 전반의 활력을 위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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