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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무인궤도택시 시승운행 중단…'안전성' 논란

소방방재청 "안전성 확보 때까지…안전점검 결과 30일까지 통보" 공문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을 연결하는 순천만 무인궤도택시(PRT)가 시승운행 4일 만에 정부 당국으로부터 안전성 점검을 이유로 운행중단 통보를 받았다.

21일 정원박람회조직위위 무인궤도택시 사업자인 에코트랜스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이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PRT의 시승운행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 그 결과를 오는 30일까지 알려달라는 공문을 지난 18일 전남도와 순천시에 보냈다.

방재청은 "시운 중인 PRT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다"며 "전문가 등과 함께 안전점검을 하고 그 결과와 안전조치 사항 등을 30일까지 통보해달라"며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시승운행 중단을 요구했다.

순천시와 에코트랜스는 지난 19일 PRT의 운행을 중단하고 21일 외부 전문가 2명(교수 1, 철도시설공단 1)과 공무원 3명(전남도 1, 순천시 2) 등 5명으로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에 들어갔다.



시의 한 관계자는 "당장에 안전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 아니라 안전성 우려가 있는 만큼 자체적인 점검을 하라는 의미"라며 "안전점검 후 소방방재청과 협의해 시승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순천만 4.64㎞를 오가는 무인궤도택시는 6명에서 최고 9명까지 탈 수 있는 전기로 운행되는 최첨단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상업운전을 앞두고 탑승요금 없이 타는 시승운행에 들어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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