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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 21] <89>'스타워즈' 여름흥행

[박흥진의 할리우드 21]'스타워즈' 여름흥행극성팬들 개봉 한달전부터 몰려와 5월16일 개봉되는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 '스타워즈'시리즈 제1부 제2편 '스타워즈, 에피소드 2:복제인간들의 공격'(Star Wars, Episode 2:Attack of the Clones)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뜨거운 비등점을 향해 치솟고 있다. '스타 워즈'의 열렬한 팬들은 영화개봉일 한달전부터 LA의 개봉관인 차이니즈 극장 앞 '명성의 거리'에 천막까지 치고 야영을 시작했다. 이들중에는 알래스카에서 내려온 팬들도 있는데, 현재 야영자의 수는 150여명. 지난주 타임지는 '복제인간들의 공격'을 카버스토리로 썼고 이에 영화 내용을 담은 소설과 영화인물들을 모델로 한 각종 상품들도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 관한 열기는 1999년에 개봉된 '에피소드 1:유령들의 위협'에 비하면 미적지근한 편. '에피소드 1'은 '스타워즈' 제2부의 제3편 '제다이의 귀환'(1983)이 개봉된 지 16년만에 나온 것이어서 팬들과 매스컴의 기대감이 과도하게 컸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흥행에서는 성공했으나 (전세계 10억달러 수입) 거친 대사와 하찮은 내용 그리고 말 많은 꼴불견 직립동물인 자 자 빙스 등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스타워즈'시리즈 중 최악의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스타워즈'의 창조자인 조지 루카스 감독도 과거의 실수를 시인, 이번에는 시리즈의 정신과 분위기를 되찾기 위해 보다 어두운 분위기에 액션을 충분히 활용했다고. 루카스는 여기에 청년 아나킨 스카이워커(헤이든 크리스튼슨)와 아름다운 아미달라(나탈리 포트만)의 사랑을 가미해 10대 소녀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복제인간들의 공격'의 가장 큰 관심사는 순진한 소년에서 늠름한 청년으로 자라 아미달라와 사랑까지 나눈 아나킨이 서서히 악의 화신인 다트 베이다로 변신해가는 과정. 다트 베이다는 후에 '제다이의 귀환'에서 자기 아들 루크 스카이 워커와의 광선검결투 끝에 사망한다. 현재 '명성의 거리'에 노숙을 하고 있는 팬들은 가장 오래 자리를 뜨지 않은 사람들 순으로 매표 당일 표를 사게 된다. 이들이 진을 친 할리우드 거리에 있는 공중전화 한대는 전세계 '스타워즈'팬들과의 교신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은 물론이요 한국, 중국, 일본 및 프랑스등지에서 격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일보 LA미주본사 편집위원ㆍLA영화비평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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