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석유공사가 주관하는 ‘동북아 에너지허브 심포지엄’이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6월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서,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지역이자 수입지역인 동북아의 에너지 안보 제고를 위해 역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울산과 여수에 3,660만배럴의 대규모 석유 저장시설을 구축해 동북아 지역의 석유물류 거래 중심지로 육성, 2020년까지 세계 4대 오일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개회사를 하며 신강현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이 축사에 나선다. 또 국내외 에너지관련 기관, 기업 및 학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미국아시아정책연구소, 유럽연합(EU)집행위, 한국석유공사 및 국제에너지거래전문기업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의 셰일 혁명, 저유가 등 국제에너지시장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동북아 오일허브 추진이 동북아 역내 에너지안보와 협력을 제고시켜나갈 것이라는 국내외 인식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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