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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우리은행 정규직으로 복직

실형을 선고받고 퇴직했던 이용득 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지난 5월 우리은행 정규직원으로 재취업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금융노조는 이를 계기로 해고 노조간부들의 복직문제를 이번 임단협의 새로운 교섭안으로 확정해 은행연합회와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이 지난 5월29일부터 재취업 형식으로 우리은행 정규직원으로 다시 등록됐다. 이 위원장은 재취업후 우리은행의 4급 조사역 으로 발령받았다. 이 위원장은 옛 한일은행 출신으로 지난 2001년 국민ㆍ주택은행 합병 반대 시위 때 실형을 선고 받아 행원직을 내놓아야 했다. 이 위원장의 우리은행 복직을 계끼로 합병투쟁으로 인해 해직된 노조간부가 많은 은행노조들은 간부들에 대한 복직요구서를 잇따라 제출하고 있다. 국민은행노조와 옛 주택은행 노조는 지난 8일 이경수 전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류시철 부위원장과 김철홍 전 주택은행 노조위원장에 대한 복직요구서를 은행측에 제출했다. 또 조흥은행 노조도 현재 수배중인 노조간부들에 대해 실형이 끝나는 즉시 원직복직을 건의하기로 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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