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이 이학준(43ㆍ사진)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학준 대표는 1999년 9월 서울경매(현 ㈜서울옥션) 창립멤버로 시작해 총괄이사 및 영업본부장을 거쳐 2006년 전무이사로 선임됐다.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89년부터 10년간 가나아트갤러리 국제부장으로 근무하며 재스퍼 존스ㆍ로이 리히텐슈타인ㆍ게오르그 바젤리츠ㆍ장 뒤뷔페 등의 전시를 통해 국내 미술시장에 한발 앞서 글로벌 현대미술의 흐름을 소개했다. 또 아트바젤ㆍFIAC 등 국제 아트페어 참가를 주도했으며 오수환ㆍ오치균ㆍ고영훈 등 한국작가의 해외 개인전과 한국현대미술 그룹전을 기획했다. 서울옥션에서는 제 5회 경매부터 지난 10월 112회 경매까지 100회 이상의 경매를 진행했다. 윤철규 전 대표이사는 자진 사임했으나 이사직은 유지한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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